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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설, 하늘을 날다' 보드황제 숀 화이트, 압도적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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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최고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힐 만한 경기였다. 보드 황제, 보드의 신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연기와 드라마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미국 국가대표이자 현역 스노보드 최고 선수로 꼽히는 숀 화이트가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생애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14일 평창의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에서 미국 국가대표 숀 화이트가 97.75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약관의 나이에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숀 화이트는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난조를 보이며 4위에 그쳐 황제의 자리를 놓쳤던 숀 화이트는 8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올림픽 무대 정상에 날아 올랐다. 통산 4번의 올림픽 출전, 무려 16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결과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1점 차 박빙의 경쟁이 펼쳐질 정도로 접전이었다.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의 금메달을 마지막까지 저지한 것은 일본의 신성 히라노 아유무였다. 1차 시기에서 94.25점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여 1위를 선점했던 숀 화이트였지만 히라노가 2차 시기에서 95.25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한순간 금메달 탈환 가능성과 멀어졌다. 더욱이 화이트가 2차 시기에서 경기를 완벽히 마무리 하지 못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의 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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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대의 나이에 천재 스노보드 자리에 등극한 숀 화이트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절치 부심해 왔다. 지난해 치러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때 극심한 슬럼프를 보이며 평창행 티켓마저 놓칠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올해 1월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무대에서 생애 두번째 100점 만점의 연기를 펼치며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평창에서의 금메달 등극 순간까지도 드라마는 계속됐다. 일본의 20살 신성 히라노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숀 화이트는 엄청난 압박감 속에 3차 시기 연기에 나섰고, 경이로운 연기력으로 1위 자리를 되찾아 왔다. 다른 경쟁자들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의 고난이도 점프와 환상적인 경기력 덕분에 현장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1440도를 도는 공중 4바퀴 회전과 자신의 주무기인 더블맥트위스트까지 완벽히 연기한 숀 화이트가 착지하자 올림픽 3연패는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숀 화이트의 최종 3차 시가 점수는 97.75점. 이미 공식 경기에서 두 차례나 100점 만점을 받은 유일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숀 화이트에게 현역 마지막 올림픽일지도 모를 평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이 되돌아 가는 순간이었다. 전설은 하늘을 날았고, 올림픽의 신은 그에게 역사상 두 번 다시 없을 세번째 금메달을 허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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