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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뉴스pick] 대회 전날 드라마 보다가 늦잠자고도 금메달 딴 18세 스노보드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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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딴 레드먼드 제라드가 재미있는 대회 후일담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3차 결선이 열리던 날 제라드 선수에게 일어난 작은 해프닝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미국 콜로라도주 실버트론 출신인 18살 제라드는 아침 6시까지 일어나 대회 준비를 해야 했지만 20분이나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룸메이트인 카일 맥 선수가 "아직도 침대에 있어?"라며 깨우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비몽사몽 한 상태로 일어난 제라드는 자신의 패딩도 제대로 찾지 못해 룸메이트의 옷을 챙겨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제라드는 결선 2차 시기까지 저조한 성적으로 출전 선수 11명 중 꼴찌에 그쳐 마지막 3차 시기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침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겁니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장애물을 깔끔하게 통과하고 고난도 점프에 모두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평창올림픽 미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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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제라드가 늦잠 잔 이유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밝혀졌습니다.

방에 누워 넷플릭스로 '브루클린 나인 나인'이라는 코미디 드라마를 몰아서 보느라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TV로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큰 대회일 줄 몰랐다"는 인터뷰 답변 등 평범한 10대 소년의 모습이 드러나는 여러 에피소드가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픽사베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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