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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건비용 880억달러 요구…동맹국들, 절반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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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의 모술 서부시


사우디·UAE·쿠웨이트·카타르 각 10억 달러 약속

이라크 재건회의 사실상 실패했다 관측 나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이라크 정부가 자국 재건을 위해 880억 달러(약 95조3656억원)를 요구했지만, 동맹국들은 기본적으로 노(No)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쿠웨이트에서는 이라크 재건회의가 열리고 있지만, 이라크 정부의 요구와는 달리 동맹국들은 40억 달러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회의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4일에 끝나지만 40억 달러 이상 이라크 정부가 동맹국들로부터 약속 받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가 각 10억 달러씩 내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 의한 대출보증도 약속됐지만, 이 역시 이라크가 원했던 것의 약 5% 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재 이라크 재건 부담을 다른 국가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라크 전쟁은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주도로 진행됐다.

이런 상황은 이라크 정부에게는 상당한 굴욕감을 주고 있으며,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의 정치적 미래 또한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이라크를 안정시키고 극단주의를 극복하려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은 앞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에서 동맹국들에게 이라크에 대한 원조와 다른 자원들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이라크에서 두번째로 큰 모술을 비롯해 많은 이라크내 도시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됐기 때문에 재건 비용으로 88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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