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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fn★인터뷰③]서지혜 “배우자 조건은 문수호 같은 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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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지혜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서지혜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fn스타와 KBS 수목드라마 ‘흑기사’ 종영인터뷰를 갖고, 실제 연애 스타일과 배우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흑기사’ 방송 내내 장미희·서지혜·신세경, 이 세 여배우의 미모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신세경은 워낙 예쁘고, 저하고 다른 매력을 가졌다. 20대의 그 밝고 발랄한 느낌이 부러웠다. '나도 저 나이 때가 있었는데' 싶더라. 피부가 너무 좋아서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서지혜는 "장미희 선생님은 워낙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선생님이랑 신세경에게 어디 피부과 다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공유해야한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미모 관리 비결에 대해 “밝게 사는 게 비결이다. 솔직히 인위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주름이 생기는 건 당연한거다. 웃으니까 주름이 생겼더라. 싫어하는 것보다 인정하고 넘어가면 오히려 더 예뻐보인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원래 밝은 성격이라는 서지혜는 “활동적인 편이다. 이런 에너지가 좀 더 젊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철이 안 든 것 같기도 하다. 저는 이 에너지가 되게 좋다”고 스스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15년 뒤를 상상한 서지혜는 "결혼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전에는 '10년 뒤에 뭘 하고 있었을까' 하고 고민했다. 지금은 당장 내 앞이 중요하다. 크게 잡으면 사소한 것들을 놓치게 된다. 소소한 즐거움 , 행복을 위해 하루와 일주일 씩 계획한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솔직히 지금은 결혼과 엄마에 대한 것도 어색하다.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유쾌하면서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때의 목표에 따르면 벌써 전 결혼을 했었어야 했다. 그래서 제가 1년 단위로 바꿨다. 서른 셋이면 결혼하고 애를 낳았을 거라 생각했다. 제 목표는 못 이뤘다”고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 사진=HB엔터테인먼트



‘흑기사’에서 집착이 강한 악녀 샤론으로 분한 서지혜는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표독스러운 눈길로 신세경을 괴롭히던 샤론은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샤론처럼 집착이 강하냐는 질문에 서지혜는 “솔직히 납득 안됐다. '어떻게 250년 동안 한 남자만 보지?'했는데 실체를 숨기기 위해 인간에게 정을 주지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집착이 강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실제 연애에 대해 “방목하는 스타일이다. 20대에 연애했을 때는 나랑 뭘 해야 하고, 같이 맞춰야 했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 게 없어졌다.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스타일이다. 연애 안하는지 오래됐다. 오래 안하다보니 어떻게 연애하는지 궁금해졌다. 제 스스로가 궁금하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고 쿨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친구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편안하게 만나고 싶다. 장난스럽게 제 생활권에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지혜는 배우자의 조건으로 “저를 품어줄 수 있는 그릇, 작품 속 문수호(김래원 분)처럼 저를 품어줄 수 있는 흑기사였으면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당장이라도 결혼한다. 예전에는 연애 이야기를 못 했다. 지금은 안 하면 이상한 나이다”라고 다시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fn★인터뷰①]서지혜, '인생캐릭터'의 양면성과 무게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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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인터뷰③]서지혜 “배우자 조건은 문수호 같은 흑기사”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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