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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미 국가정보국장, "북핵 위협에 대한 '결정의 시간'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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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출처=/UPI,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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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전세계 위협에 관한 연례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목표는 평화로운 안정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간 대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그는 북한이 핵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올해 더 많은 핵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코츠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가 생존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면서 “북한 지도부는 협상을 통해 핵을 폐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시험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더 많은 시험을 강행할 것 같다”면서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코츠 국장은 이어 “북한은 연내 가장 불안정하고 대결적인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이라며 “탄도미사일 시험과 미사일에 장착할 핵탄두를 늘리는 것 외에도 북한은 기존의 화학·생물학적 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츠는 “김정은이 보여온 도발적 본성과 불안정함은 미국에 있어 중대한 위협”이라며 “김정은은 군사공격이나 핵무기를 강제로 포기하도록 하는 시도를 자국과 특히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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