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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유벤투스]'손흥민 9분' 토트넘, 유벤투스 원정서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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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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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투입된 가운데 팀은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4일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원정에서 2골을 집어넣으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38분께 델레 알리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역전골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라멜라, 델레 알리가 최전방을 구성했고,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헨, 세르주 오리에가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킨다.

유벤투스 역시 4-3-3으로 출발했다.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 더글라스 코스타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베르나르데스키, 사미 케디라, 미랄렘 피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데 시칠리오, 베나티아, 지오르지오 키엘레니, 산드로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맡았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이과인의 논스톱 발리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좋지 않은 흐름은 계속됐다. 토트넘은 7분 뒤 추가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이과인에게 페널티킥으로 또 다시 실점하며 0-2로 뒤졌다.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은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경기의 실마리를 찾았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델레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수비라인을 뚫어냈고, 부폰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쳐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오리에의 반칙으로 인해 또 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토트넘에게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과인의 킥은 생각보다 많은 힘이 실렸고 그대로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오며 시종일관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의 계속된 공격은 후반 중반 결실을 맺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문전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에릭센이 낮게 깔아차며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폰 골키퍼는 역방향에 걸리며 꼼짝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31분 베르나르데스키의 왼발 슈팅이 굴절되며 토트넘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오리에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부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3장의 교체 카드를 연달아 사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빅토르 완야마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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