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문제 놓고는 첫날부터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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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이 오늘(13일) 출범했습니다. 의석수 30석의 제 2야당이 탄생한 것인데 당초 많이 달랐던 두 당의 정치색 때문에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짧았던 역사가 소개됩니다.
이어 박주선·유승민 신임 공동대표가 바른미래당의 깃발을 흔듭니다.
이로써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선거연대는 전혀 없습니다. 모든 광역·기초지역에 후보 내겠다는 말씀드렸고…]
그러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중도 개혁 정당'임을 강조했습니다.
당 강령에 보수·진보 중 지향점을 넣지 않으면서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중도개혁정당 프레임 속에서 (두 당의 출신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남북 대화국면 속 정부의 대처를 놓고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대통령 포함해서 아무도 김여정·김영남에 대해서 북한 핵문제 이야기를 아무도 꺼내지 않았던 것은 문제라고…]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오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보다는, 북한이 특사 보냈으니, 우리도 특사 보내고…]
두 대표는 내일 호남선이 출발하는 용산역에서 귀성인사에 나섭니다.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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