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美주도 국제동맹군 시리아군 공습때 러시아 용병 다수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 주둔중인 러시아군.(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지난주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지역 공습 때 러시아 용병들이 다수 사망했다고 러시아 온라인 통신사 '레그넘'(REGNUM)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미군 공습으로 러시아인이 숨진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블로거 모임인 분쟁정보팀(CIT)은 해당 공격이 벌어진 지난 7일 최소 러시아 용병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CIT는 전사자들의 지인과 친인척들을 인용해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며, 이들이 러시아 민간군사회사(Private military company) '바그네르' 소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파견된 지상군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자국 출신 용병들의 참전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주요외신은 자체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르에조르에서 전사한 러시아인이 수십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반군 지휘관을 지낸 이고리 스트렐코프는 데이르에조르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민병대 100여 명이 러시아 바그네르 소속 요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지난 7일 "동맹군과 파트너를 보호하고자 이들을 공격하는 세력을 몰아내는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습에서 시리아 정부군 연계 병력 100명 이상을 제거했다고 한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