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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분위기' 언급 김정은, 북미대화·6자회담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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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계기 대화 가능성 제기

비핵화 테이블인 '6자회담'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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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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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기점으로 전향적 태도로 보이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북미대화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회담 재개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중 6자회담은 평화적 방식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사실상 공식적 다자회담이라 할 수 있다. 즉 그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인식돼왔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용기에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압박과 관여 전략을 동시에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차원이지만, 북미 대화의 문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는 점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이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북측과의 대화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사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일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으로부터 구체적 보고를 받고 "북남관계 개선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들을 세우는 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고 한다.

특히 김 위원장은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때는 말폭탄을 주고 받았던 북미가 대화나 관계개선 발전 방향. 화해 등을 언급한 것은 한반도 상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당사국 중 하나인 중국 역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 문제의 당사국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6자회담 혹은 이와 비슷한 형태의 다자회의 틀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운다.

관건은 향후 어떻게 북한을 의미있는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느냐다. 북한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는 있으나 이것이 비핵화 대화로 이어질지는 알수 없기 때문이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의미있는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비핵화 문제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대화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특히 6자회담의 경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 틀이기 때문에 북한이 당장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와 나머지 5개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형태 역시 북한 입장에서는 달가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로서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북미대화, 나아가서는 6자회담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는 "과거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상호 추동했으며 북미대화가 6자회담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화해' 언급은 남북대화에 한정한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단계인 북미대화 역시 물음표"라고 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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