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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드론·바다엔 무인선박…중국의 '과학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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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80% 투입된 무인기 톈잉 시험 비행 성공

광둥성에는 771㎢ 규모 무인 선박시험장 건설

뉴스1

무인 자율 운항 화물선 근두운 설계 그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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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중국의 '과학 굴기'가 연일 위세를 떨치고 있다. 개발 4년만에 신형 스텔스 무인기 시험비행에 성공하는가 하면 전 세계 최대 규모 무인 자율 운항 선박 시험장 건설에 착수, 무인 선박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무인 자율 운항 화물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공집단(CASIC)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신형 스텔스 무인기 톈잉(天鷹)이 개발 착수 4년만에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형 장거리 드론 BZK-005 장잉(長鷹)의 향상된 버전인 톈잉은 날개 하부에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장시간 정찰과 공격이 가능하다.

설계사 중 한 명인 마훙중은 톈잉에 80% 신기술이 투입됐다며 "혁신과 개혁 없이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무인 항공 기술 투자는 늦었으나 현재 전 세계 오로지 소수의 국가만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과 시험 비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영국·유럽연합(EU)에 이어 2013년 4번째로 스텔스 무인기 시험비행에 성공해 '무인기 클럽' 대열에 진입했다.

무인 선박과 무인 화물선에 대한 투자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최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771㎢ 규모 무인 자율 운항 선박 시험장, 일명 완산(萬山)해양개발시험장 건설이 시작됐다. 건설이 완료되면 전 세계서 가장 큰 무인 자율 운항 선박 시험장이 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인 자율 운항 선박장은 평시와 전시 모두 해상 감시 등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완산 시험장에는 통신 네트워크·내비게이션 레이더·자동화 부두 등 다양한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하이에 대규모 무인 자율 선박 시험장을 건설하는 건 영유권 분쟁 지역 남중국해와도 관련이 있다.

주천밍 중국 군사전문가는 무인 선박 시험장 건설은 중국 당국이 해양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꾀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중국은 전투기, 수중 드론 등 다양한 무인 기술 연구를 통해 분쟁 해역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려 한다"고 했다.

지난해 중국은 선체 길이 50m, 항속 거리 500 해리에 달하는 500톤 규모 무인 자율 화물선 '근두운' 개발에도 착수했다. 근두운은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며 2018년 말 건조를 마치고 2019년부터 시험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발을 맡은 우한(武漢)이공대학 마펑 연구원은 해상 정찰 활동, 군사 활동 등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13일 중국항천과공집단은 위 사진과 함께 신형 스텔스 무인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무인기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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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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