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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CL 프리뷰] 흐름 끊긴 손흥민, '철벽' 유벤투스 상대로 다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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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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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세리에A 철벽' 유벤투스마저 뚫어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공격 본능을 다시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토트넘의 16강 대진은 그리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며 H조 1위를 차지했지만 16강 상대는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가 되고 말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밀리는 토트넘 입장에서 다소 부담스럽다.

유벤투스는 익히 알려져 있듯, 최강 수비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동안 단 15실점만을 허용했다. 나폴리와 더불어 최소 실점 공동 1위다.

특히 센터라인은 유럽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지오르지니오 키엘리니와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많은 나이에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바르찰 리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유벤투스의 수비 조직력은 탄탄하다. 해리 케인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결국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유벤투스 수비진의 유일한 단점은 측면 수비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 다니엘 알베스와 알렉스 산드로가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소 약해졌다. 알베스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산드로는 컨디션 난조로 콰드로 아사모아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손흥민의 득점포가 잠잠한 것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동안 골맛을 못봤다.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케인에게 쏠린 득점 비중을 손흥민이 나눠가질 필요는 있다.

더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도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UCL 강팀을 상대로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도 유벤투스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지난 UCL 경기를 감안한 결과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에도 같은 결정을 할지에 손흥민의 활약 여부가 달려 있다.

# 예상 선발 라인업(후스코어드)

유벤투스(4-3-3): 부폰;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 마르키시오, 퍄니치, 케디라; 만주키치, 이과인, 코스타

토트넘(4-3-2-1): 요리스; 데이비스, 베르통헨, 산체스, 오리에; 뎀벨레, 다이어, 완야마; 에릭센, 알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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