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정용화에 조권까지"…해당 학과 경희대 교수, 일반학생 술 접대 의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씨엔블루 정용화에 이어 가수 조권까지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과의 한 교수가 '술 접대 논란'에 휩싸였다.


스포츠서울

7일 SBS는 '뉴스8'를 통해 "연예인 특혜 시비가 불거진 가운데 해당 학과 한 교수는 논문 심사를 앞둔 일반인 대학원생들에게 술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정용화의 박사과정 부정 입학과 관련해 입건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서울

경희대 대학원 졸업생 A 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100만 원 넘는 술대접를 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술대접을 하지 않으면 논문 심사에 불이익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대학원 재학생인 B 씨는 "외부 활동만 주로 하시고 수업도 두세 번 하고 만다"며 "휴강도 엄청 많이 한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경희대 측은 현재 해당 교수의 '갑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희대가 이미지 제고를 명목으로 연예인에게 특혜를 남발하는 동안 묵묵히 노력하는 일반 학생들은 교수의 '갑질'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용화 '부정 입학'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경희대는 최근 가수 조권에게도 석사 졸업 논문 심사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후 조권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수들의 권력 싸움으로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의 불찰을 인정,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경희대는 해당 사안을 자체 조사 중이다. 학교 측은 "해당 교수는 이전 사건의 조사 중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확인돼 직위해제하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