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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조권 논란' 경희대 "홈페이지에 내규 게재 안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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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경희대학교 측이 "(대학원 졸업관련) 내규가 학교 사이트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제대로 된 내규를 안내받지 못했다'는 조권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조권은 2015년 3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에 입학해 2017년 8월 16일 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 SBS는 조권이 규정에 어긋난 공연으로 졸업공연을 통과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조권은 SNS를 통해 "공시된 내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학생분들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 심사 교수님 중 어느 분도 비논문학위 학과 내규에 대해 안내하지 않았다. 내부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명목의 권력 다툼이 학생과 학교를 엉망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경희대학교 측은 8일 OSEN에 "현재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확인 중이다. (비논문학위 내규가) 학교 사이트에 안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경희대학교 관계자와 일문일답.

◆조권이 다녔던 대학원의 정확한 비논문학위 내규가 있느냐.
-어제부터 계속 확인 중이다. 확인이 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내규가 정확하게 있다면 바로 답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루가 지나도록 확인이 안 되는 것인가.
-처음부터 다같이 확인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오래 걸린다.

◆내가 직접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 내규를 확인하고 싶으면 어디서 볼 수 있나.
-학교 사이트에 (내규가) 안 올라온 걸 확인했다. 다른 쪽에 올라와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조권 소속사는 '비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건 조권 본인의 불찰이다.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만약 불찰이 있었다면, 조권의 학위가 취소되는 것인가.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확인 중이다.

◆조권은 대학원생들이 내규를 몰랐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고, 학교 내 부정부패가 있다고 주장한다. 경희대학교 명예 실추와 관련, 법적대응 계획은 있는가.
-확답을 드릴 수 있는게 없다.

◆경희대학교가 입장을 정리한다면 어떤 식으로 알릴 계획이냐.
-아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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