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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검찰, '軍 댓글수사 축소 의혹' 백낙종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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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관련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예비역 육군 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7일 백 전 본부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백 전 본부장은 군 당국이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개입 사건을 수사할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맡으면서 '조직적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취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군 검찰과 서울중앙지검은 백 전 본부장의 지휘를 받던 군 수사본부장 김모 대령과 부본부장 권모 예비역 중령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백 전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백 전 본부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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