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질의 답변.."배터리 교체 2018년 이후 연장할 수도"
6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미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공개질의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갑작스런 꺼짐 현상을 막기 위한 의도적인 성능 저하 업데이트 실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존 튠 미 상원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해당 문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공식 사과하는 한편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79달러를 29달러로 낮춘다는 내용의 보상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번 공개질의 답변에서 배터리 교체시 79달러 전액을 모두 지불한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튠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기기 성능 변화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제조사의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에 의존한다”며 “애플은 초기 정보제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울러 새 배터리를 교체할 때 전액을 지불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응방법을 포함해 몇 가지 추가 정보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그렉 월든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이 발송한 공개질의에도 답변을 보냈다. 애플은 프로세서 구동 속도를 낮추지 않고 구형 아이폰의 갑작스런 꺼짐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2018년 이후까지도 배터리 교체가격 인하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