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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은행 꼬리무는 '비리 또 비리'...철저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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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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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의 잇따른 비리의혹에 시민단체들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 구속 및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박 행장이 엉터리 소명, 임직원 휴대폰 검열 등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증거인멸을 해왔다는 점에서 불구속은 유감"이라며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으니 불법 비자금 사건과 채용비리 사건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구참여연대는 "불법 비자금 조성과 성추행 등 비윤리적 사건이 일어난 대구은행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은행의 혁신과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채용비리를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은행은 은행임직원과 관련이 있는 지원자에 대해 인성점수가 합격기준에 미달함에도 불구하고 간이면접에서 최고등급(AA)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인성전형을 통과시키고 실무자,임원 면접을 계속 진행시켜 최종합격 시켰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은 절차상 하자가 없었으며 직원 자녀라는 점 때문에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비자금 조성,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인규(64) 대구은행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에 송치했다.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간부 16명과 법인카드로 32억7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방법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쿠키뉴스 최재용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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