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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베네수엘라 4월 전 조기대선…마두로 재선 도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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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도자들 출마 가로막혀 마두로 勝 예상

뉴스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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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최악의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

AFP통신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 인사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최고 권력기관인 제헌의회는 오는 4월30일 전 대선을 치르기로 23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집권 여당 통합사회주의당(PSUV) 후보로는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가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3년 타계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대통령에 오른 마두로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만약 당이 내가 대통령 후보가 돼야한다고 믿는다면 기꺼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대선은 당초 12월로 예정돼 있었다. 집권 초 지지율이 60%가 넘었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비호감도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 70%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야권이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여당에 참패하면서 결집력이 약화된데다 대표 야권지도자들의 대선 출마 자체도 가로막혀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마두로에 대적할만한 후보로 여겨지는 야권의 레오폴도 로페스 민중의지당(VP) 대표는 가택연금됐으며 엔리케 카프릴레스 정의제일당(PJ) 대표는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안토니오 레데스마 전 카라카스 시장은 망명중이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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