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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서울 -15.6도' 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남부엔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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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시 찾아온 맹추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눈이 그치고 한파가 몰아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18.1.23 kan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수요일인 24일 전국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쳤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6도, 인천 -14.7도, 수원 -14.6도, 대관령 -21.8도, 북춘천 -20.1도, 강릉 -14.2도, 청주 -13.8도, 대전 -14.3도, 전주 -11.9도, 광주 -9.6도, 제주 -0.4도, 대구 -10.3도, 부산 -7.7도, 울산 -9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라면서 "지역에 따라 아침에 기온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강풍까지 부는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오전 5시 기준 -23.1도까지 내려갔고, 다른 지역들도 영하 15∼20도 수준이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12∼0도로 영하권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예상됐다.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진다.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 피해, 수도관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오전 4시 기준으로 목포에는 2.3㎝, 제주에는 2.0㎝ 눈이 쌓였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충청도에는 오전에 시작된 눈이 낮까지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5∼20㎝, 전남 서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1∼5㎝, 전북 서해안과 서해5도에 1㎝ 내외로 예보됐다. 눈이 오는 지역에는 빗방울도 종종 떨어진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동해안, 일부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3.0∼6.0m, 서해 먼바다 2.0∼4.0m, 남해 먼바다 1.5∼4.0m로 예보됐다.

동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예정이고,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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