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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北 "2월8일 강릉, 11일 서울서 예술단 공연" 통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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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선발대와 함께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 파견"

뉴스1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저녁 방남 일정을 마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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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은 오는 2월8일 강릉아트센터, 같은달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예술단 공연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통일부가 23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오늘 밤에 '예술단 문제와 관련한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예술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2월6일 우리측으로 오고, 2월12일 같은 방법으로 북측으로 귀환하고자 한다고 알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현 단장 일행은 당시 강릉아트센터와 해오름극장에 각각 약 2시간과 1시간 머물며 조명과 음향을 꼼꼼하게 체크, 이들 공연장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지로 유력하게 관측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이 통보한 내용은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시 협의했던 내용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술단은 판문점을 통해 방남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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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진행 후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날 공동보도문에는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 한반도기와 함께 공동 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 11개 항목이 포함 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양측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뉴스1DB) 2018.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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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일부는 이날 오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남측을 방문, 합동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회의에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총 35명(남한 23명, 북한 12명)으로 이뤄진다.

당국자는 "북측은 오늘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1월25일 파견하는 북측 선발대와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감독1, 선수12, 지원2)을 보내겠다고 알려왔다"고도 전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8시50분쯤 업무를 마감하는 통화를 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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