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북한 참가'로 달라지는 것 없다

댓글 2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태권도 시범단 공연할 수도

뉴스1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초 동계올림픽으로 92개국 6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15개 종목 102개의 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18.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은 북한의 참가로 인한 영향 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관련 미디어 브리핑이 23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렸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송승환 총감독, 양정웅 총연출, 장유정 부감독이 행사에 참석, 테마 메시지 등 개폐회식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큰 관심거리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북한 관련 질문이 많았다.

먼저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로 개폐회식 시나리오에 변화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 참가로 바뀌는 부분은 남북 공동입장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는 것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한반도기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태극을 모티브로 한 공연, 유명인사들의 태극기를 앞세운 입장, 국군의장대의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 등의 순서가 준비돼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 역시 "개폐회식 콘셉트는 이미 오래전에 결정됐다. 북한 참가로 인한 내용적인 변화는 없다"며 "처음부터 평화라는 주제를 정해놓고 모든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우리 입장에선 그 메시지를 좀 더 확실히 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북한의 참가를 반겼다.

단 식전행사는 변화의 여지가 있다. 개회식에 앞서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다.

송승환 총감독은 "아직 북한 예술단의 합동 공연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면서도 "식전 공연으로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doctor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