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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0주년 기념폰인데…아이폰X 판매량 아이폰8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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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성 무너지나
아이폰X 판매량 아이폰8에 밀려

애플이 2017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8과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나온 아이폰X의 희비가 교차된다. 일부 시장조사업체는 아이폰X의 2017년 4분기 판매량이 아이폰8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IT조선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아이폰8,8플러스의 판매량은 아이폰X보다 더 많다.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X은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폰의 61%쯤을 차지하며, 이 중 아이폰8,8플러스가 41%를 차지했다. 아이폰X은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20%에 불과하다.

오히려 구형 아이폰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1년 전 출시된 아이폰7,7플러스 판매량은 25%에 달한다. 아이폰6S,6S플러스도 8% 점유율을 보였다.

아이폰8시리즈와 아이폰X의 판매 비중 61%는 1년 전 아이폰7,7플러스가 차지했던 점유율 71%와 비교하면 10% 이상 차이가 난다.

일각에서는 신형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시들해지자 아이폰X 조기단종설까지 나온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 궈 대만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X 생산이 2018년 여름 중단된다"고 전망했다. 만약 그의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X은 2014년 아이폰5C 이후 처음으로 조기 단종되는 모델이 된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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