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정현 경기 전에 알고 보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현(22·한국체대·세계 58위)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중앙일보

epa06464460 Hyeon Chung of of South Korea celebrates winning a point Novak Djokovic of Serbia during round four on day eight of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Victoria, Australia, 22 January 2018. EPA/SAM MOOY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97위)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 JTBC가 생중계한다. TV 중계를 보긴 봤는데 점수도 좀 이상하고(15-30-40), 쉽게 승부가 나지 않고 경기가 길다. 타이브레이크란 건 또 뭔지. 테니스 규칙을 모른다면 역사적인 순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없다. 그래서 테니스의 기본적인 규칙을 정리했다.

◇테니스 스코어링 방식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은 5세트 중 3세트를 따면 승리한다. 한 세트를 이기려면 6게임을 따야 한다. 게임 스코어가 5-5인 경우에는 두 게임을 연달아 따야 한다. 즉 7-5가 돼야 이긴다. 또 게임 스코어가 6-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이때는 7점을 먼저 따는 쪽이 이긴다. 만약 여기서도 6-6 동점이 되면 2점을 먼저 따야 승리다.

매 게임은 넉 점을 먼저 내야 이기는데, 매 점수를 부르는 특별한 이름이 있다. 0점은 '러브', 1점이 '피프틴(15)', 2점이 '서티(30)', 3점이 '포티(40)'다. 양쪽이 같은 점수일 땐 점수 뒤에 올을 붙인다. '포티 올'은 40-40이다. 40-40의 경우를 듀스라 부르며, 이 경우엔 2점 차가 돼야 승부가 끝난다.

◇테니스 관전법
테니스는 16세기부터 유럽의 왕족과 귀족이 즐기는 스포츠였다. 응원도 조용하게 하는 게 테니스의 관전 문화다. 선수들이 코트를 바꿀 때를 제외하고는 관중도 경기 중에는 움직여선 안 된다. 치열한 랠리가 이어져도 점수가 나기 전까지는 소음을 내서는 안 된다. 득점하면 박수로 격려한다.

◇테니스 경기 에티켓
테니스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경기 도중 코트를 교체할 때 땀을 씻거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너무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경기가 끝나고도 서로 승패를 떠나 악수하고 격려해주는 게 보통이다.

◇테니스 경기 시작 시각
경기 시작 시각은 그 전날 오후 늦게 나온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는 2주 동안 12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야 한다. 매일 경기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다음날 경기 일정은 그날의 모든 경기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후 늦게나 저녁에 나온다. 한 코트에서 하루 서너 경기가 열린다. 앞에 있는 경기가 길어지면 그다음 경기 개시 시각도 늦어진다. 그래서 경기 시작 시각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