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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업★]"못다 이룬 연기 열정"...故전태수, 그래서 더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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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본사 DB


배우 전태수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오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원의 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전태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태수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좋아져서 연기자로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유족과 지인 모두가 애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년 34세로 평소 연기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컸던 故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사진=본사 DB


1984년 태어난 전태수는 2007년 SBS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 SBS 드라마 '왕과 나', 에 출연하며 필모를 차근차근히 쌓아갔고,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 역으로 출연. 국민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 음주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한 사건을 저지른 전태수는 자숙에 들어갔으며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몽땅내사랑'에서도 자진 하차해야만 했다. 그 이후 길고 긴 공백을 겪은 그는 2013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과 '제왕의딸 수백향'등으로 재기를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연기자로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출연했던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은혼일기'가 그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이렇듯 악역과 선한 역을 넘나들면서 거침 없이 펼쳤던 그의 연기력과 홍콩스타 장국영 닮은꼴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태수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배우 하지원 역시 그의 동생의 죽음에 예정되어 있던 영화 '맨헌트'의 제작발표회와 인터뷰를 모두 취소하고 먼저 떠난 동생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고인의 누나 하지원이 맡았고,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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