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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잉글랜드-필라델피아, 13년 만에 슈퍼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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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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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통의 명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신흥강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프로미식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결승전은 슈퍼볼에서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뉴잉글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북미풋볼리그(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잭슨빌 재규어스를 24-20(3-0 7-14 0-3 14-3)으로 눌렀다.

뉴잉글랜드의 간판스타이자 NFL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는 4쿼터에만 2개의 터치다운을 일궈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주 훈련 중 손을 다쳐 이날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음에도 38번의 패스 시도 중 26번을 연결해 290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뉴잉글랜드를 2000년대 최고의 팀으로 만든 주역인 브래디와 빌 벨리칙 단장 겸 감독은 2년 연속이자 8번째 슈퍼볼 진출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뉴잉글랜드에서 만난 뒤 팀을 7번이나 슈퍼볼에 진출시켰고 그 중 5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잭슨빌은 4쿼터 초반까지 20-1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막판 뉴잉글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잭슨빌은 경기 종료 1분 53초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포스 다운 시도가 상대 코너백 스테폰 길모어에게 막혀 그대로 주저앉았다.

필라델피아는 곧이어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38-7(7-7 17-0 7-0 7-0)로 완파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13년 만에 슈퍼볼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필라델피아는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2005년에는 이번에 맞붙게 된 뉴잉글랜드에게 21-24로 패한 바 있다.

정규리그를 13승 3패로 마치고 1번 시드를 받은 필라델피아는 쿼터백 카슨 웬츠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백업 쿼터백 폴스가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폴스는 터치다운 패스 3개 포함 352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 슈퍼볼은 2월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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