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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작년 결혼…"설탕처럼 달콤하게,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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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성당에서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과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 씨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결혼식 모습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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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월드비전은 “한비야 교장이 네덜란드 출신 구호활동가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66)씨와 지난해 11월20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불러 간단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답례품은 설탕과 소금 세트였다. ‘설탕처럼 달콤하게,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는 뜻이다.

두 사람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긴급 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한씨가 2001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을 맡은 뒤 파견된 첫 구호 현장이었다. 두 사람은 이라크, 터키 등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한 현장에서 함께 일했다.

한편 한 씨는 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약 7년간 세계 오지 마을을 다니며 겪은 경험을 담은 여행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의 저서로도 유명하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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