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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시장 도전자들, '박원순 미세먼지 정책'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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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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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 무료로 대표되는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죠. 이때다 싶었는지 민주당 내 서울시장 도전자들이 박원순 시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물론 박 시장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2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시장을 향한 '각 세우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시가 먼저 무료 대중교통 정책 펼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부동산 정책도 정부의 안정화 대책과 엇박자를 냈다고 공격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연말에 왜 서울시는 그렇게 과도하게 부동산 재건축·재개발 허가를 했는가? 선거를 겨냥 한 것이죠.]

박원순 시장은 '맞불'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차량도 포함하는 강제 2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차량 의무 2부제를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도 않았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미세먼지라는 시민의 삶의 문제를 정파적·정치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판은 쉽죠.]

민병두 의원은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틀린 길'이라며 비판했고 박영선 의원은 시내 걷기 행사로 견제에 나서는 등 민주당 당내 경쟁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태훈, 영상편집 : 김진원)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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