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믹스나인' 살벌한 파이널 미션곡 선택, 같은 소속사 밀어내기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지막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남녀 각각 18명의 합격자들이 발표됐고, 그들은 파이널 미션곡을 선택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는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TOP9 발표식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팀 합격자 18명은 18위 후너스 최윤아, 17위 미스틱 김수현, 16위 후너스 최윤아, 15위 페이브 김보원, 14위 미스틱 황지민, 13위 야마앤핫칙스 백현주, 12위 베이스캠프 정사라, 11위 마루기획 최문희, 10위 몰레 김소리, 9위 아이엠이코리아 박수민, 8위 코리델 이하영, 7위 베이스캠프 남유진, 6위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전희진, 5위 마루기획 정하윤, 4위 스타제국 장효경, 3위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김현진, 2위 페이브 이수민, 그리고 1위는 JYP 신류진이었다.

이들은 낮은 순위를 차지한 합격자부터 파이널 미션곡 '어머나' '놀러와' 중 1곡을 선택했다. 각 노래당 9명이 함께할 수 있고, 만약 지원자가 9명이 넘을 경우에는 순위가 높아 나중에 미션곡을 선택한 지원자가 이미 노래를 선택한 순위가 낮은 기존의 지원자를 방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귀여운 느낌의 '놀러와'와 '놀러와'에 비해 강렬한 느낌이 있는 '어머나'가 합격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았다. 이 과정에서 먼저 '어머나'를 골라 '어머나' 방에 있던 6위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전희진을 같은 소속사 김현진이 방출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전희진은 자신을 방출 멤버로 고른 같은 소속사 식구 김현진의 선택에 충격을 받은 듯 "진심이야?"라고 물은 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파이널 미션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곡을 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진은 전희진을 방출 멤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희진이) 그동안 많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방출 멤버로) 골랐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남자팀에서도 벌어졌다. 남자팀은 18위 뮤지웍스 김국헌, 17위 후너스 김현종, 16위 바나나걸쳐 이재준, 15위 라이브웍스컴퍼니 진성호, 14위 해피페이스 김현수, 13위 WM 심재영, 12위 라이브웍스컴퍼니 이루빈, 11위 비트인터렉티브 김세윤, 10위 WM 이승준, 9위 바이킹 요명명, 8위 YG 이병곤, 7위 스타로 송한겸, 6위 비트인터렉티브 이동훈, 5위 YG 최현석, 4외 WM 김민석, 3위 비트인터렉티브 김병관, 2위 해피페이스 우진영, 그리고 1위는 WM 김효진이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도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미션곡 '나도 좋아'와 '뭐?!' 중 선택해야만했다. 강렬한 느낌을 어필할 수 있는 '뭐!?'가 '나도 좋아'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13위 WM 심재영은 역시 '뭐!?'를 선택했다. 하지만 뒤늦게 같은 소속사 김민석이 '뭐!?'를 골랐고, 김민석이 방출 멤버를 선택해야했다.

김민석은 '뭐!?'를 선택한 지원자들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며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한 뒤, 같은 소속사 심재영을 방출 멤버로 꼽았다. 심재영도 김민석의 선택에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지만, 방을 나서서는 "민석이가 생각이 있어서 저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가차없었던, 살벌한 파이널 미션곡 선택이 완료된 가운데 다음 주 생방송에서 보여줄 이들의 파이널 무대에 기대를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