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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靑 "단일팀 관련 여론 귀담아 듣겠다 … 부작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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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입장문 통해 밝혀..."北참여 올림픽 성공에 기여"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노컷뉴스

청와대 전경.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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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키 종목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여론을 '귀담아 듣겠다'면서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여에 의미를 부여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모두 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일부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가 대화 참석이 어려워진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선 "그동안 땀과 눈물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해왔던 우리 선수들 일부라도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시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초 북한은 '5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해달라' 요구했지만, 우리 아이스하키팀의 의견을 반영해 3명으로 합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윤 수석은 북한의 참여가 성공적인 올림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북한의 올림픽 동참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윤 수석은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소개했다.

또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할 경우 "적어도 올림픽 기간만큼은 평화롭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간의 대화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은 어떠한 군사행동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수석은 아울러 북한의 참여가 국제적 관심을 모아 올림픽 흥행을 이끌수 있고, 국가 신용도 상승 등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수석은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현 야당 의원들도 '우리는 하나다'는 현수막을 들고 북한 선수단을 응원한 사실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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