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노무현 사진사' 서호영, 박영선 사진 찍는 이유는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희정 인연으로…박 의원, 서울 비전 명확하다"

뉴스1

서울시장 도전을 준비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鞍山) 둘레길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걷고 있다. 서호영 작가 촬영. (박영선 의원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노무현 사진사'로 알려진 서호영 작가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찍고 있어 화제다.

서 작가는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안산(鞍山) 둘레길에서 진행된 박 의원의 '서울을 걷다 시즌2' 행사에 참여해 행사 내내 박 의원의 사진을 찍었다. 서 작가는 이번 행사 외에도 박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준비 행보를 같이하며 박 의원의 사진을 계속 찍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무현입니다' 포스터로 유명한 서 작가는 이날 행사가 끝난 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찍었던 인연으로 박 의원을 찍게됐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서 작가는 "선거는 승패가 갈리는 일종의 게임인데 1등 후보보다는 2등 후보 캠프에서 열심히 해서 역전하는 스릴도 있다. 노 전 대통령, 안 지사, 박 의원 공통점이 1등 아닌 2등, 2% 지지율(서 작가가 노 전 대통령 캠프에 참여했을 당시 노 전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 작가는 박 의원에 대해 "굉장히 좋은 피사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대한 문제점, 서울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명확하게 컨셉을 잡고 계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작가는 "(박 의원이) 사람들과 스킨십이 좋고 친화력이 좋아 상호 간에 인터랙션(interaction·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난다, 사진 찍기에 굉장히 좋다"며 "그리고 굉장히 역동적인 분이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한 건 사진을 보고 '굉장히 사진을 잘 찍었다, 사진이 좋다' 이러면서 포토그래퍼를 힘나게 해주는 격려의 말씀을 잘 하신다"고 웃으며 강조했다.

서 작가는 앞으로 박 의원의 보다 개인적인 일정을 따라다니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작가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은 서울시에 대한 애정이 있고 비전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서울시장을 대통령이 되는 발판을 잡는다든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서울시장을 할 자격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abilitykl@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