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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눈송이 소년’ 향한 사회온정 지속…가족과 베이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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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백만 네티즌 울린 중국 눈송이 소년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극심한 추위 속에서 등교하다가 '눈사람'이 돼버린 윈난성 빈곤 아동 왕푸만(8)에 대한 다양한 후원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눈송이 소년' 왕군이 정부 기관의 부분적인 후원을 받아 19~21일 사흘간 수도 베이징을 여행한다고 전했다.

8살 난 왕군 첫 나들이는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이틀째 되던 20일에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국기게양식을 참석해 갖고 있던 작은 소원을 이뤘다.

이어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은 가진 왕군은 베이징시 특수경찰 본부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평소에 나무를 잘 타던 그는 클라이밍도 체험해보고 경찰 오토바이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군은 언론에 “이번 여행은 태어나 첫 여행”이면서 “우리 집은 너무 추웠지만 베이징의 호텔방이 너무 따뜻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중국 수백만 네티즌을 울린 왕군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처음 알려져서 지금까지 약 30만위안 상당의 금액과 물품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왕군은 사회적 온정속에서 여러 가지 행운을 누렸지만 왕군과 같은 6100만명의 류수아동(留守兒童 돈 벌러 외지로 나간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동) 및 이보다 훨씬 많은 빈곤 아동 문제는 여전히 중국 정부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회적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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