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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평창 北참가 준비 가속화…남북 선발대 방북·방남 '릴레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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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1~22일 北예술단점검단 방남·23~25일 南선발대 금강산·마식령 점검·25~27일 北선발대 평창 점검]

머니투데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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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기 위한 남북 간 인적교류가 다음주에도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 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 북측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에 선발대를 파견하겠다는 우리측 제의에 동의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선발대 방문기간 동안 남북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1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통일부 이주태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을 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2박3일로 하겠다"고 통지한 바 있다.

통일부는 금명간 선발대 파견 인원과 명단을 통지하는 등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측은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점검을 위해 우리측에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통지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지난 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대로 1월25일부터 27일까지 북측 선수단, 응원단 및 기자단 등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측 선발대는 숙박 장소와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우리측을 방문하겠다도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측의 제의를 검토 후 회신할 예정이다.

이 같은 우리측측·북측 선발대의 현지시설 점검은 모두 지난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북측이 제의한 대로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은 21일 방남했으며, 1박2일 간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시설점검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21~22일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23~25일 우리측 금강산·마식령스키장 선발대 방북, 25~27일 북측 평창올림픽 관련 선발대 방남이 연이어 진행되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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