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년 연속 존경받는 세계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전 세계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2018)‘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년 연속 1위다. 이어 아마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버크셔 해서웨이, 스타벅스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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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10 [자료: 포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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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개국 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번 조사 결과는 50위까지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2009년 50위권안에 진입했던 삼성전자는 2014년 2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된 것 등이 영향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ㆍLG전자 등 다른 한국 기업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018’(The Most Innovative Companies 2018)에선 삼성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두계단 순위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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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 [자료: 보스턴컨설팅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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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은 2년 연속 1ㆍ2위를 차지했다. MS와 아마존은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3위였던 테슬라는 순위가 떨어져 6위에 그쳤다.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0위권 안에 든 업체 중 디지털 서비스를 하는 회사는 총 7개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IT 제조업체 중에선 유일하게 5위권 안에 들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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