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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송월 등 北점검단, 서울역 도착··· KTX로 강릉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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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역 도착한 현송월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경의선 육로를 통해 21일 오전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서울역에 도착했다.

사전점검단은 오전 9시17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통과 뒤 버스로 이동해 오전 10시22분께 서울역에 도착했다. 곧바로 강릉으로 향하는 KTX 기차에 탑승했다. 사전점검단을 태운 강릉행 KTX 열차는 오전 10시50께 출발했다.

이들은 예술단 공연이 예정된 강릉으로 이동해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 공연장 여건을 확인할 예정이다. 강릉에서 1박한 뒤 다시 서울을 거쳐 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1박2일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들의 방남은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평창올림픽 기간에 파견키로 하고, 강릉과 서울에서 각각 1회씩 공연키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북측은 당초 지난 20일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하루 전인 19일 오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파견을 중단했다. 이후 파견이 하루 순연 돼 이날 방남이 이뤄졌다.

북측 인사가 방남한 것은 2014년 10월4일 이후 3년 3개월 여만이다. 당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는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바 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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