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차량이 21일 오전 동대구역 철길로 진입해 철로에 바퀴가 걸려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
21일 오전 5시17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철로에 A(24〮무직)씨가 만취상태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을 몰고 들어가다 타이어가 철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운행이 20여분 중단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집에서 술을 마신 후 바람을 쐬기 위해 아버지의 투싼 SUV를 몰고 2㎞ 정도 운전하다 동대구역 2주차장 옆 철로변의 예비선로로 들어갔으나 차량이 철로에 걸리자 직접 신고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7%로 면허취소 상태였다.
코레일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열차운행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이날 오전 5시40분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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