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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클릭 e종목]한세실업, 1분기까지 회복 어려워…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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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한세실업에 대해 주문(오더) 회복 강도가 약하고, 구조적으로 OEM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3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401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1.2% 줄어든 1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OEM부문은 매출액이 달러 기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환율 하락에 따라 원화 기준 4%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송하연 연구원은 "전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지만, 브랜드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재고를 가볍게 가져가면서 평균 재고율 수준이 하향되고 있다"며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까지는 기대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성수기 오더 회복 흐름을 추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기대할 만한 요소도 존재한다. 송 연구원은 "아이티 지역의 오더 가격 증대, 자회사인 칼라앤터치와 C&T VINA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리드타임 축소와 마진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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