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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8연승’ 이상범 감독 “선수들이 자기 몫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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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나가는 선수마다 자기 몫을 잘해줬다.”

8연승 행진을 달린 프로농구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DB는 20일 2017-18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은 “나가는 선수마다 너무나 자기 몫을 잘해줘서 귀중한 1승 추가했다. 선수들이 나가서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팀을 위해서 고참이나 젊은 선수들 모두 희생하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을 잘 알고 있고, 좋은 길 가는 듯하다. 팀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도움되고 있다”고 총평을 말했다.

매일경제

20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이상범 DB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이날 DB는 3점슛 15개를 터트렸다. 두경민이 5개, 디온테 버튼, 서민수, 김현호가 3개씩을 넣었다. 특히 1쿼터 김현호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감독은 “(김)현호가 (김)태술이 수비를 잘해줬는데, 덩달아 슛까지 잘들어가 나머지 선수들도 흥이 난 것 같다”며 “나는 김현호에게 잘하던 못하던 10분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기 시간에 최선을 다해주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철저히 뭘 해야 할 지 인지하는 건 좋은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한 삼성 이상민 감독은 “난타전 끝에 판정패 당한 기분이다”라며 “우리가 못한 것보다 DB가 잘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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