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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직장에서 `총대 메기`…필요하지만 나는 안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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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모두가 책임지기 싫어하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나서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잘 해결하면 평판 관리에 도움이 될테지만 굳이 위험을 감내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결과, 응답자의 65.5%는 "직장생활 중 총대 메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문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동료에 대해서는 50.4%가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나는 나서지 않지만 조직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3.1%)라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응답자 중 55.5%는 총대를 메는 동료를 '상황을 봐서 적당히 도와준다'고 대답했다. 24.9%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14.6%는 '대세를 따른다'고 응답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1%를 기록했다.

직장인의 47.4%는 직장생활 중 총대를 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6.5%는 '도와주는 동료는 없었지만 성공했다'고 답했으며, '동료들의 도움으로 성공했다'는 답변은 33.5%로 조사됐다. '왜 나서서 일을 키우느냐는 핀잔만 들었다'(20.5%), '동료들에게 외면받고 회사에서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낙인이 찍혔다'(9.5%)는 응답도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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