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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거침없는 DB, 삼성 꺾고 8연승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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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한 원주 DB. /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꺾고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93-84로 이겼다.

8연승과 함께 27승9패가 된 DB는 2위 전주 KCC(25승11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DB의 두경민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득점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특히 마지막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치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반면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28점)가 분전했지만 두경민을 막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3쿼터까지 66-60으로 앞서가던 D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욱, 문태영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DB에는 해결사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이끌었고, 결정적인 순간 외곽슛까지 터트렸다. 결국 DB는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강한 뒷심을 발휘한 최준용을 앞세워 71-62로 이겼다.

SK는 김민수가 16점 7리바운드, 최준용이 16점 6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반면 LG는 김종규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에릭 와이즈의 공백이 아쉬웠다.

전반을 33-29로 마친 SK는 3쿼터 LG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가 3쿼터에만 11득점을 넣으며 힘을 냈고, 55-46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4쿼터 들어 LG의 추격에 쫓겼지만 최준용의 자유투와 안영준의 3점포 등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준용은 4쿼터에 9득점을 넣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고양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96-92로 눌렀다. KGC는 21승15패로 5위를 유지했고, 4연패의 오리온은 9위에 머물렀다.

KGC는 토종 에이스 오세근이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를 견인했다. 전성현도 25점, 데이비드 사이먼도 22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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