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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CJ CGV,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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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증권, 매출액 4474억, 영업이익 324억 예상

BNK투자증권은 20일 CJ CGV가 2017년 4·4분기 매출액 4474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한국·중국·터키의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해외 신규 출점 및 원화 강세로 해외 이익이 감소하겠디만 국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박스오피스는 전년보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 '1987'의 흥행이 유지되고 있고, 상반기 '신과 함께2'와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헐리우드 대작들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은 만큼 중국과 터키도 박스오피스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CJ CGV의 국내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사는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지난해 2·4분기 적자 이후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또 베트남, 중국 법인 역시 향후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며, 4DX는 설치 스크린 수의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1조8955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매출액이 매년 20% 이상 상승하면서 2019년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압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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