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빅데이터로 본 김장철 이모저모' 발표
담가 먹는 비용은 사 먹는 김치값의 절반 수준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은 11월 26~30일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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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빅데이터로 본 김장철 이모저모'를 발표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김치(56㎏)를 직접 담그는 경우 드는 재료값은 21만626원으로 조사됐다. 파, 미나리, 양파 등을 넣은 배추 포기김치를 담글 경우다. 같은 양의 포장김치를 사다 먹는 경우 드는 비용은 42만9377원이었다. 담가 먹는 편이 사 먹을 때보다 가격이 43~51%가량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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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를 사다 쓸 경우 4인 가족 김장김치에 드는 재료비는 24만3824원이었다. 생배추를 이용할 때보다 3만원 가량 더 들지만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 상대적으로 김치 담그는 과정이 간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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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최근 3년간 김장을 가장 많이 담근 시기는 '수능일 다음날'이었다. 과거에는 '입동일 후'에 김장을 한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저장기술이 좋아지고 신선채소 재배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존보다 김장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김장 준비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의 선호도는 '간편'과 '신선'에 집중됐다. 전통적인 배추김치 외에도 다양한 김치 주재료가 활용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났다. 채소류 판매동향에 따르면 김장철에 연근, 가지, 비트, 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김장재료 판매량(온오프라인 합계)은 2014년보다 3.3%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이 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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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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