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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창피함 넘어서야" '골목식당' 백종원 진심에 여사장 '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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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의 진심이 여사장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이대 앞 낡은 골목 시장을 되살리려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반집 사장과의 블라인트 요리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백종원은 솔루션을 들고 가게를 찾아갔다. 백종원은 “제가 걱정하는 거는 바뀌면 안 돼요. 그때 말한 대로 메뉴부터 바꿨으며 좋겠어요. 제육볶음 순두부찌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싹 없애야 해요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왜냐면 제가 주방에서 같이 해 봤지만 이 정도 규모 주방에서 할 수 있는 메뉴는 2~3개 밖에 안돼요”라고 설명했다.

백반집 사장은 “나는 한 4개만 하려고 했어 메뉴판을 바꾸신다고 하길래. 시킨 대로 하기로 했는데 뭐”라며 정든 메뉴를 버리는 것을 선택했다. 백종원은 “그거를 버려야만이 지금 만드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제육볶음하고 순두부 단 순두부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으니까 상황 봐서 순두부 안에서 메뉴를 늘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결심 안 바뀌게 안에 있는 것들 싹 끄집어낼 거예요. 제육볶음, 순두부에 필요 없는 기구나 도구들을 싹 빼버릴 거예요. 메뉴가 적어야 항상 신선한 재료들을 쓸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백종원은 “야 옛날 나 개업할 때 생각나네”라며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다 버려야 해요 쓸데 없는 것들을”이라면서 필요 없는 재료들, 조리기구들을 싹 다 버렸다. 민망한 듯 이런 것까지 촬영하냐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장에게 창피한 걸 넘어서야 한다며 창피해도 한 번쯤 뒤집어 놔야 한다고 강하게 조언했다. 백종원은 “식당 주방은 안쪽이 다 보여야 해요”라며 직접 세제 청소까지 했고, 사장은 “청소해서 좋긴 좋네 솔직히 말해서”라며 아끼던 것들을 직접 버리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의 진심이 여사장의 태도를 바꾼 것.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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