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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영 '백조클럽' 여섯 '미운오리→백조'들의 아름다웠던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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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여섯 백조들이 제대로 날아올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이하 '백조클럽')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오르는 왕지원, 오윤아, 김성은. 박주미, 성소, 손연재, 여섯 백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 하루 전 부산에 도착한 여섯 백조들과 단장 서장훈. 여섯 백조들은 자신들을 위해 부산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숙소를 잡아준 서장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장훈의 응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서장훈은 백조들의 원기 충전을 위해 장어덮밥 도시락을 준비해 전달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내게 했다.

리허설을 위해 부산 영화의 전당을 찾은 백조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처음으로 서보는 큰 무대. 여섯 백조들은 최선을 다해 리허설에 임했다. 하지만 긴장감은 계속해서 실수를 만들었고, 에이스 왕지원까지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연 무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긴장감 가득한 상황에서 시작된 본 공연.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박주미였다. 박주미는 전날 리허설에서 실수했던 군무를 완벽하게 해냈고, 모두의 칭찬을 얻어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성소 역시 오랜 혼자 만의 연습의 결실을 제대로 맺었다. 본인들에게는 아쉬움 가득했지만 무대는 성공적이었다. 이에 박주미는 "하얗게 불사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공연 2막에는 김성은과 오윤아, 왕지원, 손연재가 무대에 올랐다. 수없이 해왔던 날개짓. 진짜 백조가 되길 꿈꾸던 미운 오리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때 그간 쌓아놨던 긴장감에 김성은의 눈물이 터져버렸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이뤄내야하는 무대. 모두 긴장감을 억누르고 무대에 올랐다. 오윤아는 무대에서 긴장감이 풀어지며 밝은 표정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눈물을 터뜨렸던 김성은도 긴장감을 누르고 완벽하게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무대 뒤에 앉아야 했던 순서를 착각, 무대 밖으로 퇴장하는 실수를 해버렸다.

자연스럽게 수습을 했지만 본인에게는 아쉬움을 자아내게 한 부분이었다. 이어 손연재가 무대에 올랐다. 고난이도 안무를 선보여야 했던 손연재는 당차게 무대를 마무리했고, 관객들의 박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에이스 왕지원 역시도 고난이도 안무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간의 연습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후 다시 무대에 나와 독무대를 펼쳐야 했던 왕지원. 이때 지원의 발에 쥐가 올랐다. 허나 왕지원은 무대를 위해서 고통을 참으며 무대를 펼쳤고, 거짓말처럼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냈다. 아름답게 비상한 여섯 백조들, 이들이 보여줬던 도전의 모습을 그야말로 감동과 힐링의 연속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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