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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골밑 장악 KCC, KT 제압하고 4연승 질주···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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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승진 '반드시 넣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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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승리의 하트


'브라운+셀비' 50점 합작 전자랜드, 4쿼터 역전승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전주 KCC가 하승진, 찰스 로드의 골밑 지배력을 앞세워 부산 KT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91-86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CC는 25승(11패)째를 거두고 선두 원주 DB(26승 9패)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좁혔다. KT는 다시 연패에 빠지며 30패(5승)째가 됐다.

KCC는 외국인 선수 한 명만 출전한 KT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지만 3점슛 2개만을 넣는 등 외곽슛 난조로 힘든 경기를 했다.

최하위 KT에 전반에만 12점을 뒤지는 등 3쿼터까지 66-70으로 끌려가며 연승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2위팀의 저력은 승부처인 4쿼터에 나타났다.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KT 웬델 맥키네스가 4쿼터 체력 저하로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KCC는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높이의 우위로 골밑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KCC는 시즌 팀 최다인 2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KT보다 무려 18개나 많은 리바운드는 기록했다.

하승진(19점 14리바운드)과 로드(24점 12리바운드) 트윈 타워가 위력을 떨쳤다. 이정현은 팀이 기록한 3점슛 2개를 모두 책임지는 등 14점 5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맥키네스(21점 9리바운드)와 허훈(20점 5어시스트 4스틸)이 공격을 주도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리를 내줬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0으로 따돌리고 시즌 20번째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24점을 올린 조쉬 셀비가 발목 부상으로 4쿼터를 뛰지 못했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등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희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넣었다. 경기 중 던진 유일한 3점슛이자 유일한 득점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점쳤지만 4쿼터 4분여가 지나서야 첫 야투를 성공시키는 등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로 패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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