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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여자농구 삼성생명, KEB하나은행에 4쿼터 역전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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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토마스 30득점·리바운드 19개 활약

연합뉴스

삼성생명 선수들
[W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9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83-73으로 승리했다.

4쿼터 초반 잇단 속공 성공으로 거둔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5위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린 4위 삼성생명은 10승 13패가 되면서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1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다음 신한은행과의 중요한 맞대결 결과에 따라 3위에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지난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4쿼터에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한 KEB하나은행은 공동 4위 도약에 실패한 채 8승 15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벌였다.

36-36으로 3쿼터에 들어간 후 KEB하나은행이 이사벨 해리슨의 활약으로 3쿼터 한때 8점을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의 추격에도 5점 차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마쳤으나 4쿼터 초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잇단 파울과 턴오버로 삼성생명엔 연달아 속공을 허용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뒤집혀 4쿼터 4분을 남기고 삼성생명이 10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에야 처음 나온 강이슬의 3점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막판까지도 거듭 스틸을 허용하며 결국 10점 차로 패했다.

이날 삼성생명의 토마스는 30득점에 리바운드 19개, 어시스트 9개를 기록했다. 4쿼터 종료 직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고아라의 2점 슛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토마스도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고아라와 박하나도 각각 14득점, 12득점을 올렸다.

KEB하나은행에선 해리슨이 21득점, 자즈몬 과트미가 15득점을 기록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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