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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언주 "극렬 반대하는 분들 어차피 함께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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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극렬 반대하는 분들 어차피 함께하기 어려워"

- 극렬 반대하시는 분들 어차피 함께하기 어려워
- 두 대표가 통합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출마 준비하시는 분들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 박인숙 의원, 지역구 사정과 개인적으로 남경필 지사와 가까운 사이
- 남경필 지사 가장 실망스러운 분, 한국당 대선주자 되겠다 생각하신 게 아닌가... 잘못된 판단
- 유승민, 안철수 필요할 경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도 고려하셔야
- 비례대표, 당이 신당으로 합당 존속되는 이상 당과 함께해야... 다른 정치 하고 싶으면 새롭게 출마하시라
- 가상화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폐쇄하겠다? 정말 잘못된 시대착오적 대응방식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세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입니다. 어제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 가칭 '통합개혁신당'을 출범을 알렸습니다. 통합선언문을 통해서는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으로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고 했는데, 과연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언주)>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통합신당 발표를 했는데요.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반대하시는 분들은 살림 차려서 나갈 준비, 이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 이언주> 극렬하게 반대하시는 분들은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해서 추진 기획단이나 이런 것을 출범해서 활동을 이미 하시고 계시고요. 그래서 당의 숫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극렬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차피 함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극렬 반대하시는 분들보다 입장 정리가 안 되고 있는 분들의 명단이 언론에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정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8~9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분들 가운데 안철수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만나서 설득하고 이언주 의원께서라도 설득하는 과정이 벌어지고 있나요?

◆ 이언주> 사실 통합선언 전까지 계속 만나서, 안철수 대표께서 만나고 계셨고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의원들, 통합을 적극 찬성하는 의원들과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계속 만나고 있고, 통화도 하고 있고요. 그분들 중 일부 분들은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고 하기보다는 사실 어쩔 수 없는 기정사실 아니냐고 받아들이시면서, 그러나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긴 곤란한 상황이라서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다소 적극적으로 찬성 안 하더라도 양해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신 분들 계십니다.

◇ 곽수종> 통합선언문을 가지고 통합이 아직 완료가 안 된 상황이니까 통합선언문이냐, 추진선언문이냐. 이렇게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 이언주> 어차피 형식적, 법적으로는 완료가 되려면 지금 현재 통합 전당대회까지 되어야 하는 거고요. 신당 창당까지, 신당 창당 방식으로 하기로 했으니까 신당 창당이 어느 정도 완료가 되어야 하는 거지만, 실제로 정치적인 의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권의 정당 통합이기 때문에. 두 대표가 통합 선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또는 출마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곽수종> 1부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인터뷰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남경필 도지사에게 질문했어요. 남경필 도지사가 예전에 국정농단 세력, 인적 청산 되기 전에는 정치를 함께 할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셨나, 바른정당의 통합에 더 힘을 보태지 않고. 그렇게 여쭤봤습니다. 지금 박인숙 의원, 며칠 전 갑작스럽게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신 분도 그렇고 통합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견을 가지거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바른정당의 의원분들은 어떻습니까?

◆ 이언주> 바른정당의 의원님들요? 현재는 아마 남아 있는 분들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거로 알고 있고요. 유승민 대표가 신중하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통합선언 이전까지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많은 논의를 안철수 대표와 독대해서 해오셨고요. 그래서 선언문을 합의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봤기 때문에 통합선언 하신 겁니다. 현재는 바른정당 내부에는 다른 이견이 있는 건 아니고요. 박인숙 의원의 경우에도 사실 어떤 통합정당의 노선에 대한 이견이라고 하기보다는 지역구의 사정과 개인적으로 남경필 지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나가기 전까지도 굉장히 적극적인 통합파였기 때문에 저희도 굉장히 당황스러운 편이었고요. 남경필 지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면 가장 실망스러운 분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처음 한국당, 새누리당 탈당하면서 바른정당 창당, 가장 먼저 탈당하신 멤버이시잖아요. 그때 혼자라도 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때 많은 사람들이 저런 보수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실망스럽고.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가는 게, 그분도 궁극적인 목적이 대선 주자일 텐데,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신당이 크기는 크지 않지만 지난 대선 주자였던 분이 두 분이나 계시고요, 경쟁자들이요. 의원들이 다들 쟁쟁하시기 때문에 사실 남경필 지사 입장에서는 여기에서 함께 경쟁하기보다는 오히려 한국당에서 대선주자가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게 아닌가, 대략적으로.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잘못 판단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 곽수종> 지금 그중 첫 번째가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역할이 무엇이냐, 통합하고 난 다음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이언주> 저희가 볼 때는 국민들의 많은 기대가 있는데, 그 기대에는 어쨌거나 얼굴이 되고 있는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통합이 되더라도 당권을 갖고, 안 갖고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계속해서 일정한 기간 동안에는 전면에 나서서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실질적으로 그러면 형식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거냐고 했을 때는 결론 난 것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지방선거 출마, 광역단체장 출마도 고려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당에 남더라도 계속해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당에 바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마지막 남은 과제 중 하나가 비례대표 출당 문제 같은데요. 어떤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언주> 비례대표라는 것은 국민들이 개인을 보고 찍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비례대표제가 독일처럼 개인에 대해서도 투표하고 당도 투표하는 게 아니라 당만 투표하는 거잖아요. 당을 보고 투표한 것이기에 당이 신당으로 합당해서 존속되는 이상은 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본인이 새롭게 다른 당적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싶으시면 그때는 새롭게 출마하시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정치토크 하셨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 이언주> 청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비트코인, 젊은이들이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가상화폐 얘기를 했고요. 최저임금 얘기도 있었고, 교육개혁도 있었고, 저는 중간에 나왔습니다만 평창 이야기, 이런 이야기도 있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평창 이야기는 제가 박린 기자와 얘기를 했는데요. 두 가지 이야기를 여쭤볼게요. 가상화폐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 어떻습니까?

◆ 이언주> 일단 우선 무작정 정부가, 정부의 시그널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무작정 이것을 개입해서 폐쇄하겠다, 규제하겠다고 대책 없이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당황해하는 그러한 의견들이 많이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어차피 미래의 블록체인과 관련 있기 때문에, 사실 문제는 투기를 어떻게 근절하고, 가격 조작이나 이런 것을 어떻게 감시하고, 지하 경제 이용되는 우려를 실명제를 통해서 해결할 것인가, 이런 것인데 제대로 법적 근거나 제도적 보완 대책이 없던 게 문제이거든요. 이 시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제대로 대책을 안 세운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러한 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한 거고요. 그와 함께 적절하고 합리적인 규제를 해야 하는 것이지, 이 시장에 정부가 개입해서 폐쇄하겠다,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시대 착오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봅니다.

◇ 곽수종> 장하성 정책실장이 몸소 나서셔서 설득하러 나오셨다고, 관악구 신림동에도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일단 임금이 올라가니까 좋다. 그런데 일자리가 동시에 줄어드는 우려가 있기에 어떻게 봐야 하는 게 질문들을 하셨고요. 두 대표께서는 어차피 두 분 다 경제에 대해서 전문가이시니까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기업의 역할과 국가의 역할이 다른데 임금은 기업이나 사업자가 주는 것이지 국가가 주는 게 아니잖아요. 그들이 그 여건에 따라 주는 것인데 국가가 억지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하다 보니까 무리가 시장에 가버린 거고요. 국가가 만약 어려운 청년들을 돕고 싶으면 복지를 통해서 도와야 하는데 번지수가 잘못됐다. 지난 대선 때 최저임금에 대한 공약을 다들 하셨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를 하셨고,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무리한 인상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는 성찰하면서 속도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언주>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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