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한국판 알파고 '돌바람'…일본 '딥젠고'에 압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한국판 바둑 인공지능 ‘돌바람’이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인터넷바둑사이트 타이젬을 통해 열린 한·일 인공지능 특별대국에서 한국의 돌바람은 일본 딥젠고를 상대로 3승 1패로 승리했다.

돌바람은 지난 15일 딥젠고에게 1집반차이로 승리를 거뒀지만 17일 2국에선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3~4국에서 연이어 불계승을 거두며 돌바람은 최종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돌바람과 딥젠고의 대결은 흔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됐다. 돌바람의 개발사는 1인 중소업체였지만 딥젠고는 일본 소프트웨어업체 드왕고와 도쿄대·일본기원에 의해 대규모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이었다.

돌바람 네트워크의 임재범 대표는 “아직 딥젠고를 앞섰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돌바람'이 '딥젠고'와 동등한 실력이 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박정환9단이나 딥젠고와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발견되는 돌바람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