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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현송월, 선발대로 내일 방남…공연장소·무대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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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련 첫 방남

뉴스1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북측대표 현송월 단장이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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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양은하 기자 = 북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이날 오후 2시45분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2일 오는 것에 동의했다"며 "오후 4시45분에 북한이 관심을 보인 장소 등 체류일정을 통보했고 현재 출입경에 필요한 부속 행정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정부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현송월 단장 등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처음으로 방남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박2일 동안 서울과 강릉 공연장을 둘러보며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일단 20일 오전 중 평양~개성~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파주를 잇는 경의선 육로를 통해 서울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어 곧장 강릉으로 이동해 그곳 공연장부터 점검한 뒤 서울로 돌아와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숙소는 강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서울과 강릉 이동 경로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실무접촉 당시 안전 문제를 고려해서 서울에서 평창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다고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명 대표단 명단이나 서울에서 강릉으로 이동하는 교통편, 숙박 장소 등 구체적인 것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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