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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채무조정 신청 지난해 10만명 넘어…8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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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7.2% 늘어…2009년 이후 첫 1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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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을 수 없어 채무조정을 신청한 채무자 수가 지난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신청자수가 10만명을 넘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8년만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17년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 신청자수는 총 10만3277명으로 2016년 9만6319명에서 7.2% 증가했다. 2009년 10만1714명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이중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8만3998명,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9279명으로 각각 6.0%, 12.8%씩 증가했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에 대해 이자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춰주는 제도다.

전국 14개 지방법원과 연계해 개인회생․파산 면책 및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은 지난해 2850명의 신청이 들어왔다.

채무조정자 중 성실이행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금융은 654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액금융지원 업무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규모다. 대학생 및 청년 햇살론 보증 규모는 612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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