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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음악읽기] 식케이가 트렌드세터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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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YeLowS Gang’ 뮤직비디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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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작업량 하나만큼은 알아줘야 한다. 식케이, 트렌드에 맞춘 발 빠른 음악 행보가 놀라울 뿐이다.

래퍼 식케이는 19일 오후 6시 새 믹스테잎 앨범 ‘TRAPART’를 발매하며 연초부터 ‘열일’ 행보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YeLowS Gang’을 비롯해 총 11개 트랙이나 실렸다. 더군다나 싱글 ‘마음이 Chppy’를 발매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황이다.

식케이는 지난해 두 장의 EP앨범과 여러 장의 싱글, 그리고 타 아티스트 피처링 참여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힙합팬들이 입을 모아 ‘열일의 아이콘’이라 부를 정도다. 더 이상 발표할 곡이 있나 싶었는데 1월부터 작업량이 엄청나다. 특히 이번 ‘TRAPART’는 정규앨범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퀄리티다.

그중 타이틀곡 ‘YeLowS Gang’은 단연 눈에 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히트곡메이커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곡이기도 하다. 식케이와 그루비룸은 오래전부터 합을 맞춰왔다. 두 팀의 조화는 진리라고 할 만큼 곡을 이끌어가는 합이 좋다. 이번 ‘YeLowS Gang’도 마찬가지다. 트렌디한 사운드와 비트 위에 얹어진 식케이의 랩싱은 잔잔한 강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같다.

요즘 빌보드에서 인기를 끄는 힙합곡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렌드세터라 불리는 식케이이기게 새로움을 좇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특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의 쉼 없는 작업물에 힙합팬들이 매번 호응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우디고차일드, 허내인을 비롯해 일리네어레코즈의 더 콰이엇, 로꼬, 루피, Ye Ali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의 피처링은 듣는 재미를 풍성케 한다. ‘TRAPART’,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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