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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수영 간판' 안세현, 호주 대회 접영 5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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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문재권도 평영 50m서 2위

연합뉴스

안세현(왼쪽)이 19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린 2018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첫날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6초72의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선 모습. [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이 전지훈련지 호주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안세현은 19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린 2018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첫날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6초72의 기록으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케이트 캠벨(25초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역시 호주 국가대표로 뛰는 엠마 매키언도 26초72에 터치패드를 찍어 안세현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접영 50m는 안세현의 주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안세현이 2016년 동아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6초30이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월 중순이지만 안세현에게는 이번 대회가 벌써 새해 두 번째 실전 무대다.

올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안세현은 지난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새해 첫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멜버른에 도착한 지 하루 만인 1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2018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세현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접영 50m와 100m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빅토리아 대회가 끝난 다음날 바로 시드니로 이동한 안세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실전을 거푸 치르고 있다.

안세현은 20일 접영 100m, 21일 접영 200m에도 출전한다. 이후 멜버른으로 돌아가 담금질을 이어가다 오는 3월 3일 귀국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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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영 5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문재권(왼쪽). [SK켈레콤 제공=연합뉴스]



한편, 남자 평영 기대주 문재권(20·서귀포시청)은 이번 대회 평영 50m 결승에서 27초90에 레이스를 마쳐 호주의 제이크 패커드(27초8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문재원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27초69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명이 겨루는 결승에서는 오히려 예선 기록에 미치지 못하고 0.02초 차로 금메달을 내줬다.

문재권의 이 종목 종전 최고기록은 27초88이었다.

남자 평영 50m 한국 기록은 지난해 동아대회에서 오산시청 주장훈이 세운 27초47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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